청년의 시대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6
- 24-11-03 08:48
청년의 시대를 준비하는 교회
오늘은 우리 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1999년 11월 7일, ‘새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제1대 담임목사님이신 한기영 원로목사님께서 새생명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우리는 이제 어느덧 청년의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교회의 터전을 마련하고 신앙의 기틀을 다지는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여러 힘든 시간들이 있었지만 잘 참고 인내하며 오늘을 맞이하게 된 사실 앞에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이 땅에 하나의 교회가 세워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 제가 사는 동네에 새로운 주택 단지가 들어서느라 공사가 한창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며 가며 그 공사 현장을 보게 되었는데, 집을 세우기 전 땅을 한참을 다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땅을 파고 상, 하수도 시설을 위해 크고 작은 파이프들을 매립하는 과정을 갖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전기 시설을 위해 각 구역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온갖 복잡한 선들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나서 예정된 대로 하나씩 하나씩 각 구역에 집을 세워 나가게 됩니다. 어느 공사든 한참을 땅을 다지는 과정 없이, 얼렁뚱땅 집을 세우는 곳은 없습니다. 땅을 다지는 때가 있으면, 상, 하수도 시설과 각종 전기 시설을 땅 속에 매립하는 과정도 있고, 그러한 기초 작업이 다 마무리 되어야 비로소 그 땅 위에 집을 세워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집을 하나 하나 세워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아주 아름다운 하나의 타운이 형성되겠지요.
저는 우리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준비되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교회가 세워져 가는 과정 속에 수많은 눈물이 흘려져야만 했고 남모를 땀방울들이 끊임없이 흘려져야만 했습니다. 속상한 일도 있었고 가슴 아프고 깊은 상처로 힘들었던 적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으로 붙잡고 계신 교회이기에 이 모든 어려움들을 잘 견뎌내고 인내하며 오늘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줄 믿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기초 작업에 만족하며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우리의 발걸음을 옮기는 작업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위해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시며, 우리를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4:18-19)
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면서 청년의 시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먼저는 성령 충만한 교회로 세움 받기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의 원천은 성령의 임재와 충만함,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이어야만 합니다. 초대 교회의 폭발적인 역사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복음 증거의 사명을 우리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살아있는 교회의 가장 분명한 특징은 바로 강력한 복음 증거의 역사였음을 우리는 교회 역사를 통해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잠들거나 죽어갈 때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 바로 복음 증거의 사명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복음 증거의 사명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 되어야 하는 사명임을 분명히 인식하며 살아갈 수 있기 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영적 어둠의 권세로부터 자유케 되는 역사와 각종 질병으로부터 치유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날마다 경험하고 찬양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같은 역사는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말미암아 이미 우리 교회 안에서 증거되고 있는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 안에 놀라운 일을 시작하신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며 그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증거하기 원합니다. 변함없는 믿음과 순종의 자세로 우리 교회의 청년의 시대에 귀하게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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