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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참된 믿음


부활의 참된 믿음


할렐루야! 이 천년 전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전심으로 고백하고 찬양하기 원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마 16:16) 이후 인자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죽으신 후에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종교 지도자들도 알았기 때문에 병사들을 무덤에 배치시켜서 철저하게 지키게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떤 군대가 지켜도 예수님의 부활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은 모든 사람의 힘과 계획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사망 권세를 깨고 부활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눅24:6) 그렇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은 주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함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약속하신 대로 이루신 부활이십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은 말씀의 기억이 중요합니다. 그 날에 여인들은 빈 무덤을 보면서, 그리고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제 부활의 주님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비어 있는 무덤이 절망이 아니라, 비어 있는 무덤이 슬픔이 아니라, 비어 있는 무덤이 두려움이 아니라 비어 있는 무덤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주의 말씀의 의미와 그 언약을 기억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비로소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서는 안됩니다. 여인들은 빈 무덤을 보고,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나서는 부활의 주님을 인정함과 동시에 이제 무덤에서 돌이켜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들에게 알리게 됩니다(마28:8). 예수의 장례를 준비하러 온 여인들은 예수 부활을 깨닫고 인정하게 되면서 이제 부활의 증인으로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을 인정하고 믿는 자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오늘 부활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이와 같아야 할 줄 믿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의 핵심은 주님을 만날 수 있다, 주님을 뵐 수 있다,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소망입니다. 더 이상 주님을 만날 수 없고, 더 이상 주님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이 가득했던 제자들에게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은 이제 다시 주님을 뵐 수 있다 라는 소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 소망을 품게 만듭니다. 아니 더 나아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경험하고 주님과 함께 동행할 참된 믿음을 갖게 만듭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을 믿었던 제자들은 주님 말씀처럼 갈릴리로 가게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었던 제자들은 주님이 승천하신 뒤에도 여전히 그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믿음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담대히 세상에 서서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 부활하셨네!’를 외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죽음이 그들을 가두지 못하였습니다. 더 이상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 속에 그들은 살지 않았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이 그들 안에 충만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도 코로나라는 전염병의 공포 속에 더 이상 두려워 떨지 마시고 믿음의 기지개를 활짝 펴시기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주님 만날 소망으로 하루 하루 두려움을 이기시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함께 하는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모습으로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예수 부활 하셨습니다. 이 천년 전에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신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살아나셨을 뿐만 아니라 사흘 만에 부활하사 우리 모두의 소망이 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생명을 얻었고, 소망 가운데 살아감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우리 모두가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예수 부활을 고백하고 선포하며 신실한 믿음 위해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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