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의 열매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831
- 21-01-31 11:02
“입술의 열매”
“직장 그만두고 싶다.” “힘들어 못 살겠다.” “무자식이 상팔자다.”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이혼하자, 이혼해.” “네가 그 대학 들어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안 한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너무도 자주 무의식적으로 이런 말을 함부로 툭툭 내뱉곤 합니다.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죽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힘들어 못 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아이고, 죽겠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상위권이고, 스트레스와 과로사로 사망하는 40대 직장인들 비율도 높은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최소한 목숨을 갖고 함부로 말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말도 못 하냐”고 합니다. 이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들의 말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몰라서 하는 얘기입니다. “네 입에서 들리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입술의 열매가 얼마나 정확하게 임하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무의식적으로 장난같이, 푸념 삼아 내뱉은 말들이 그대로 현실이 된다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인생으로 우리가 한 말에 책임을 지게 하십니다. 그러니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벌써 2021년 새해가 한 달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자신을 한번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족이나 친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언어습관은 과연 밝고 긍정적인지요? 하나님의 사람은 긍정적인 언어, 축복의 언어를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입술의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실로 두렵고 떨리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말이나 특정 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상처를 입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시각에서 자기 자신을 격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괜찮아.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야. 이보다 더 힘든 때도 잘 이겨왔는데, 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아자아자. 회이팅!” 이렇게 긍정적 언어, 믿음의 언어를 즉시 마음에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자기 비난의 소리도 있고 자기 격려의 소리도 있습니다. 전자는 마귀가, 후자는 성령님이 넣어주는 소리입니다. 우리는 항상 성령님의 소리, 격려의 소리를 들으며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제가 가장 잘 쓰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말씀을 많이 묵상하거나 암송하고 있다가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스스로에게 선포하면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그 중 마음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이렇게 조금만 더 가다가는 꼭 죽을 것 같다고 느껴질 때, 시편 118편 17절이 참 큰 힘이 됩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그리고 또 예기치 못한 어려운 일이 닥쳐서 깜짝 놀라고 두려울 때,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큰일이 날 것처럼 말들을 할 때, 예레미야서 29장 11절도 큰 힘이 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이 같은 말씀을 한참 내 자신에게 선포하다 보면, 어느새 불안감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난 뒤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우리가 이곳 광야에서 죽게 되었다고 목놓아 울부짖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외침대로 정말 그들은 그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반면 똑같은 상황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고백대로 그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출애굽 1세대 중 유일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한 말에 책임을 지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입술의 고백대로 그대로 축복하시기 합니다. 새해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성경을 읽으면서 특별히 다가온 말씀들을 암송해 놓고 어려울 때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 선포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술로 선포한 말씀을 통해 성령님은 역사하실 것이고, 상처 입은 우리 마음 또한 고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입술의 열매, 그 축복을 여러분의 눈으로, 여러분의 삶 속에 이루어짐을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