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꾼 채용 방법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924
- 23-07-09 08:27
하나님의 일꾼 채용 방법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는 방법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사람을 택하시고,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초대교회에는 사도들 외에 일곱 명의 리더들이 세워졌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빛이 났던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스데반일 것입니다. 그는 구원사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고, 세상 앞에서 너무도 당당하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던 담력의 소유자였습니다. 어찌 보면 그를 통해 하나님은 복음의 역사를 이루실 거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사역자였음에도 그는 결국 너무도 허무하리만큼 짧은 순간 사역을 감당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초대교회의 위기요, 복음에 대한 강한 압박이었습니다. 갑자기 찬 물을 끼얹듯 초대교회에 복음 사역에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스데반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을 준비해 놓고 계셨습니다.
초대교회 첫 번째 순교자로 우리들의 기억에 남은 스데반은 예수님을 닮은 기도로 인생을 마무리 했습니다. 스데반은 살았을 때도 예수님의 모습으로 살았고, 죽을 때에도 예수님의 모습을 간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 예수를 증거하는데 온 힘을 다 기울이며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스데반이 너무도 무기력하게 사라진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데반의 죽음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스데반 대신 다른 사람을 준비해 놓고 계셨습니다. 게다가 스데반은 패배자나 실패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눈에 스데반은 영원한 승리자입니다.
성경에 보면, 스데반이 순교를 당할 때, 갑자기 한 사람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로 ‘사울’입니다. 성경은 굳이, 스데반을 죽이려는 거짓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의 앞에 놓은 것과 사울이 스데반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겼다는 일을 기록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복선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암시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 스데반을 데리고 가시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한 사람을 사용하실 것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스데반을 핍박하고 죽이는 무리 편에 서 있는 한 사람, 악명 높은 사울을 하나님의 가장 귀한 일꾼으로 만드시는 일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스데반이 사라져서 생기는 그 공백을 사울이라는 사람을 통해 완벽하게 채우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반전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경륜은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혹은 꼭 저 사람이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울의 등장을 보면서 하나님이 쓰시지 못할 사람은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우리의 생각에 스데반이 사라지면 하나님의 나라가 쇠할 것 같고 복음전파가 주춤해 질 것이라고 여기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히려 사울을 통해서 더 빨리 전진합니다. 스데반의 퇴장과 사울의 등장을 보면 하나님 나라와 복음의 전진은 사람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또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교만을 버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스데반도 쓰시고, 사울도 쓰셨습니다. 스데반의 순교를 통해 이제 복음이 폭발적으로 증거되는 촉진제 역할이 되었고, 그래서 그의 순교를 통해 복음이 더 편만하게 퍼지게 하시고, 사울을 통해서는 그 복음의 역동성을 가지고 곳곳에 더 많은 교회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때로 내가 생각하고 고집하는 것이 마치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내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조금 인내하며 기다리며 순종함으로 볼 수 있기 원합니다.
스데반 집사님은 초대교회에 아주 중요한 일꾼이었습니다. 집사로서 교회를, 성도를 섬기는 일을 잘 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예수를 증거하는 증인된 삶을 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예수를 잘 증거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절망의 순간, 위기와 같이 스데반의 죽음 속에서도 계속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사도 바울을 준비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하나님께 우리의 소망을 두고 신뢰하며 순종하며 나아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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