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큰 어려움을 만났을 때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71
- 23-05-07 08:43
아주 큰 어려움을 만났을 때, 해야 할 것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절대로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건 정말 너무 큰 고통이다. 견딜 수 없는 시련이다. 하나님은 왜 내게 이런 어려움을 당하게 하시나?’’라고 속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과 시련이 힘들지라도 지나고 나면, 그 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눈에 보기에 좋아 보이고 또 어려워 보이는 것에 마음이 요동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약 10년간 문화대혁명이라는 아주 극단적인 좌파 공산주의 운동이 중국에서 일어났을 때 중국 교회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홍위병들의 선동에 의해 교회와 목회자들, 기독교인들이 말할 수 없이 끔찍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중국 가정교회는 문화대혁명이 일어나기 전부터 어려움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삼자교회를 만들어서 교회들이 삼자교회에 소속하기를 강요했습니다. 삼자교회에 들어가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공산당 아래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진정한 교회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내다본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은 삼자교회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거부하였고, 그러자 그들은 감옥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면에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삼자교회에 들어간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문화대혁명이 터진 것입니다. 그러나 삼자교회에 가입한 목회자들도 문화대혁명의 광풍에서 안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광장에 끌려 나가 혹독한 공개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끔찍한 테러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난 다음에 예상 밖의 결과가 생겼습니다. 삼자교회에 소속된 목회자들은 대부분 일찍 죽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아비판으로 온갖 수모와 테러를 당하면서 받은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삼자교회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감옥에 간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그들은 감옥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했으며 이미 감옥에 있으니 더 이상 고통 당할 일 없이 오히려 장수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어떤 순간에든지, 그 일이 큰 어려움을 겪게 하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한다면, 고난이 지나고 났을 때 정말 잘했다는 결과가 따라옵니다.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의 가정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그 어려움 때문에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던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근본주의적인 신앙을 가지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가정교회가 순수한 믿음, 성경적인 믿음, 기도하는 믿음,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종말론적인 신앙을 갖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여러 가지 흉흉한 소식, 곤혹스러운 일들을 많이 겪고 있지만, 우리가 할 일은 예수님을 기쁘시게 할 것만 생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그것에 순종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이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엡 5:10)고 말씀하기 전에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가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 5:9) 네, 착하고 의롭고 진실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말로만의 의로움이 아니라, 그저 첫 인상으로만 착한 모습이 아니라, 진실한 척 하며 흉내만 내는 모습이 아니라 의롭게 행동하는 것, 착하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진실하게 행동하는 삶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는 것입니다. 네, 분명 사도 바울은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방점은 ‘빛의 자녀들’ 보다는 ‘행하라’에 더 찍혀 있습니다. ‘나는 어느 교회 성도네’, ‘나는 집사 혹은 권사 혹은 장로네’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도로서, 직분자로서 말씀대로 행하여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대로,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다 보면, 어느 새 우리의 곤고함 속에, 우리의 고난들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의 슬픔, 아픔, 속상함, 고통스러움은 어느새 다 사라져 버리고 그 쓰디쓴 자리에 나도 모르는 기쁨이 샘솟아 오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절대로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분명 그 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주 큰 어려움을 만났을 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요동치는 마음을 잠재우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며, 하나님만 굳게 의지하는 것입니다. 믿음 가운데 기다리는 것입니다. 앞서 걸어간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위로 받고 도전 받을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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