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말씀

목회서신

하나님을 주인 삼은 자


하나님을 주인 삼은 자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16:5-6)


다윗은 하나님을 주인 삼은 자가 누리는 복에 대해서 노래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기업이 되시고, 자신의 삶을 돌보시며 충만케 하시기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복이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안다면, 누리고 있는 복에 대해 누구에게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하는지 분명해 집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주인 삼고 사는 자야말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라 할 수 있으며, 바로 그 사람이 참된 지혜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주인 되셔서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기업(사업, 직장, 가정, 자녀 등)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의 영적 분깃(교회, 말씀 응답, 양육 등)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주인 삼은 자의 바른 삶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사람도 믿어 보았고, 돈도 믿어 보았습니다. 건강도 자신했습니다. 물론 사람이 주는 행복이 있었습니다. 돈이 가진 능력도 경험했습니다. 건강할 때는 삶의 질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그 조건들이 사라졌을 때 어떤 결과를 맞았습니까? 우리가 믿었던, 아니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주인 삼았던 바로 그것이 우리에게 아픔을 주고 괴로움을 줄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많은 아픔과 상처 끝에서라도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을 주인 삼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그 분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 분과 동행하면 극심한 고통도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이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다른 무엇인가로 주인 삼고 그 분과 동행하지 못하면, 고통은 고통으로 끝날 뿐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믿음의 근거이시며, 최후의 보루가 되어 주십니다.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하셨고, 지금 우리의 필요를 채우고 계시며, 앞으로도 우리를 지켜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전부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행복의 이유가 되십니다. 적어도 신앙의 대상 면에서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우선시하는 대상이 많을수록, 아니 우리가 주인 삼으려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영혼은 피폐해질 것입니다. 우리를 복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행복의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엉뚱한 데 한눈 팔거나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믿음의 한 길,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 신뢰하는 사람, 하나님만 붙잡는 사람, 하나님만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누리는 기쁨과 복이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고, 주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기에 그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낮에도 밤에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항상 하나님을 앞에 모셔 둠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시기 바랍니다.


가장 큰 기쁨, 가장 굳건한 평안, 최고의 복은 하나님을 주인 삼아 그 분과 동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로 피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주님은 마음의 기쁨, 영의 즐거움, 육체의 안전함을 누리게 해 주십니다. 세상 어디에서 이런 유익들을 맛볼 수 있겠습니까? 오직 주님만이 복의 근원이시고, 우리에게 능력 있는 공급자가 되어 주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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