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믿음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698
- 23-01-15 08:35
살아있는 믿음
야고보 장로는 야고보서를 통해 행함이 있는 믿음을 보이라 성도들에게 촉구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만이 살아있는 참된 성도임을 증명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모델로 구약의 아브라함과 라합을 예로 듭니다(약2:14-26). 그렇다면 아브라함과 라합을 통해 우리가 닮아야 할 참된 신자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살아있는 참된 믿음의 첫 번째 모델인 아브라함은 100세가 되어서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약속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그 귀한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청천벽력 같은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아들을 제물로 드리는 ‘철저한 순종’을 보였으며, 그의 순종을 보신 하나님은 그를 의롭다고 칭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아브라함은 살아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증명한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강조하다가 때로는 행위의 중요성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정작 우리 스스로 보여야 할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의 삶은 외면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주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입술의 고백만으로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경외한다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순종은 하나님을 향한 참된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의 말을 경청하고 자연스럽게 따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랑 역시 순종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통해 당신을 향한 사랑을 보셨습니다. 이처럼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나타나고, 사랑은 자연스럽게 순종의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믿음은 순종으로 나타나는 살아있는 믿음인지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날마다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참된 믿음의 가늠자가 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여러분의 순종의 삶을 통해 증명될 수 있습니다.
야고보 장로는 살아 있는 믿음의 본으로 또한 라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방사람 라합은 어느 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놀라운 기적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들은 것들을 토대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확신했고 믿음을 갖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우상숭배로 가득한 사회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역경의 순간에 목숨을 건 행동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몰래 들어온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자기 집에 숨겨 주고, 그들을 찾는 군인들로부터 안전하게 탈출시키는 등 과감하게 행동했습니다. 정탐꾼들이 여리고 군인들에게 발각된다면 라합 본인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지만, 그녀는 눈앞에 보이는 쉬운 길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서는 옳은 길을 택한 것입니다. 이처럼 살아 있는 참된 믿음은 위기 앞에서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위기가 닥쳤을 때 자신의 본심과 참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떤 사람들은 경제적인 위기 앞에서 불법을 저지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자기 명예가 실추될 때 거짓말과 남 탓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믿음은 역경 속에서도 세상의 길이 아닌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라합과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최고의 가치로 선택하고 그 뜻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입니다. 모두가 다 쉬운 길을 걷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때로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 편에 서는 옳은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방 여인이었던 라합은 눈 앞에 펼쳐진 두 가지 길에 그녀는 하나님 편에 서는 옳은 길을 선택하여 걸어갑니다. 이를 하나님은 행함 있는 믿음의 삶이라 인정하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믿음의 행함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길이 되기 원합니다. 여러분의 선택을 통해 여러분의 참된 믿음을 증명해 보이시기 바랍니다.
야고보 장로는 철저한 순종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행위가 살아 있는 믿음의 증거라고 가르칩니다. 믿음을 아는 지식 수준에 머물지 않고 그 믿음을 삶으로 나타나내는 데까지 나아가는 행함의 모습이 살아있는 참된 믿음임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의 행위 하나하나가 참된 믿음을 증명하는 시금석임을 기억하시며 올 한해 순종으로 바른 선택의 삶으로 여러분의 살아있는 믿음을 증명하며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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