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692
- 22-09-25 08:40
부메랑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사이에서 사용된 수렵기구 입니다. 새나 작은 동물을 잡는데 이용하는 활모양의 편평한 나무 막대기로 목표물을 향해 던지면 명중하지 않은 경우에는 던진 사람의 근처로 되돌아 날아오는 도구를 말합니다. 부메랑은 반드시 자기가 던진 곳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부메랑의 특성입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은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됩니다. 성경에 나타난 인생의 원리 중의 하나가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인생을 통해 부메랑과 같은 삶의 열매를 보게 됩니다.
우선 그는 불신앙으로 인한 부메랑을 맞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말씀하셨죠.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버지를 떠나라고 하였는데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가 하란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인생이 효도가 아니고 오히려 아버지의 사망이라는 불효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친척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카 롯과 함께 가나안 땅까지 같이 들어갑니다. 홀홀단신 나그네 길에서 피를 나눈 친척은 참 많이 의지가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성경을 보면 롯이 아브라함에게 위로가 되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롯 때문에 아브라함이 이익을 보았다는 말도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데리고 다닌 롯은 평생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롯을 데리고 갔다가 늘 좋지 않은 일만 생겼고 결국 롯마저 불행한 삶을 사는데 기여하게 된 것입니다. 롯이 갈대아 우르에 계속 있었다면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원수가 되는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조상이 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나의 불순종은 단지 나의 불순종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불순종이 아버지의 죽음을 보게 하고 이스라엘의 수백 년의 원수인 모압과 암몬 족속을 만드는 원인이 되지 않았습니까? 작은 불순종이 커다란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을 우리가 보면서 교훈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아브라함의 조급함이 이스마엘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아브라함의 실수 중에 가장 큰 실수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여 조급해 하다가 여종 하갈과 동침하여 이스마엘을 낳은 사건입니다. 이것은 너무나 큰 부메랑이 되어 아브라함에게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이스마엘의 12 자식은 아라비아, 수리아, 팔레스틴 동남부의 유목민으로 남아있으며, 포악하여 싸움을 좋아합니다. 그의 자손 중에서 회교의 교주 마호멧이 출생한 것으로 유명하며 오늘날까지 이삭의 후손과 이스마엘의 후손은 세계를 가장 시끄럽게 하는 중동 전쟁의 주인공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니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하면서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배다른 형제끼리 서로 원수가 되어 피를 흘리는 싸움이 지금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조급함이 너무 큰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무리 나쁜 부메랑이 있었어도 한 가지 결정적으로 잘 하고 나면 그것이 모든 것을 덮어 버리고 마는 법입니다. 아브라함에게서 가장 크라이막스의 순간은 100살에 난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제물로 드릴 수 있는 믿음과 헌신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갈데아 우르에서 믿음의 조상으로 선택을 받았고 모리아 산에서 믿음의 조상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축복의 부메랑이 되어 아브라함에게 홍수처럼 내렸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던 때의 나이가 거의 120살이 가까웠습니다. 120살이 다 된 나이에 한 순종이 이때까지의 모든 잘못된 부메랑을 다 덮어 버린 셈입니다. 혹시 지나간 세월의 잘못된 삶으로 인해 후회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요?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인생에 교훈을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는 거의 120살이 다 되어 드린, 단 한 번의 헌신이 그와 그 자손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때 한 헌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열국의 아비가 되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인생의 단 한 번의 순종으로도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의 부메랑을 맞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집중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불순종과 조급함과 거짓말을 그리고 헌신의 순종을 심어 그 모든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았듯, 여러분의 인생도 마치 부메랑과 같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며 심은 대로 거두는 이 귀한 진리를 깨닫고 여러분의 삶, 하나님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겠다는 신앙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과 같이 나의 가장 귀한 것이라도 하나님을 위해서 바치겠다는 헌신의 각오로 살겠다는 결단함으로 모두 다 아름다운 것들을 부메랑으로 다시 받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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