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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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속에서 드리는 예배


고난속에서 드리는 예배


환난을 만날 때 우리는 절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절망은 환난을 극복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절망의 골짜기에서 성도가 해야 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환난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산이 높을수록 골은 깊다고 합니다. 인생에도 기쁨의 순간이 있고, 환난의 순간이 있습니다. 전도서 저자의 고백처럼 인생에는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습니다(전 3:4). 이 모든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기쁠 때만 노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환난의 순간에도 노래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환난에 처한 자녀들을 건지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의 순간에 절망하지 말고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하십시요. 하나님의 백성은 절망적인 순간에도 찬양하는 사람입니다. 


시편 기자는 절망의 순간에서 빛과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어 나를 인도하사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소서”(시43:3). 여기서 주의 빛은 성령을, 주의 진리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에 이끌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시는데 어디로 인도하시는지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환난과 고난의 자리에서 이끌어 주신다고 고백하면서 그 자리를 벗어나 만약 세상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다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가 고난과 환난의 자리에서 벗어나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주의 성산과 주의 장막’, 즉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입니다. 궁극적으로 환난을 벗어나 우리가 어디에 서야 할지를 분명히 분별해야 합니다. 건강을 주셨는데, 주신 건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세상 일에 바쁘게 살아간다면 이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책망,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리게 되었는데, 오히려 그 풍요로움이 세상의 욕망을 채우는 쪽으로 흘러 간다면, 주께서 그 인생을 바라보시며 한탄하시고 후회하실지 모릅니다.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따라갈 때 우리는 어떤 환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예배를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의 고백을 온전히 드리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찬양하고 높여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찬양하는 사람,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환난의 산 앞에서 절망에 빠지지 말고, 인도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십시요. 어떻게 보면, 절망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찬양 가운데 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악신이 들려 고통 당하던 사울 왕을 치유한 것도 바로 다윗의 찬양을 통해서였습니다. 절망의 순간, 고독의 순간, 아픔의 순간, 우리는 찬양을 통하여,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환난을 당하는 순간에도 그 고난의 현장을 예배의 처소로 바꾸어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은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여러분의 고난의 현장 속에서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시 43:2)이라고 여러분의 믿음을 고백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그 고난 속에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고난을 이겨내는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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