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감사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14
- 24-11-24 08:30
진짜 감사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에 쉽게 기뻐하기도 하고 쉽게 분노하거나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우리는 그 한 순간만을 보며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을 우리는 부분적으로 보지만 하나님은 전체를 보십니다. 그래서 지금 내 눈앞을 캄캄하게 하는 시련이 뜻밖의 축복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섭리일 수 있습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상황만 보면 절망적이고 힘들어도, 나중에 돌아보면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큰 그림을 보시며 나의 인생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믿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는 항상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혹 여러분이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아직 저는 하나님한테 받은 것이 별로 없는데요. 이제 막 시작하는데, 돈도 없고 인맥도 없고, 감사할 게 있어야 감사하죠.” 그러나 천만의 말씀입니다. 진짜 감사는 주신 것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앞으로 주실 것에 대한 감사를 미리 당겨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진짜 감사는 감사할 것이 차고 넘쳐서 감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김치국부터 마시는 것이 감사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실 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따르던 무리를 앉히시고 ‘오병이어(五餠二魚)’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은 쥐꼬리만큼 밖에 없는데 허기진 5천 명이 함께 앉아서 감사기도를 드리는 그 황당하고 썰렁한 상황이 상상이 가시는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이 ‘감사 기도’를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 드리셨습니다. 바로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기적이 일어난 뒤에 감사드리는 것은 매너이지 믿음이 아닙니다.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 감사하는 것이 바로 믿음인 것입니다. 히브리서의 말씀대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히 11:1). 따라서 감사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짜 감사는 ‘김치국부터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다음을 책임져 주십니다. 이처럼 믿음의 감사는 천국의 창고를 활짝 열어젖히는 열쇠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은 마치 비즈니스와도 같다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자본이라도 투자해야 큰 이익이 들어오듯이, 작은 믿음이라도 적극 활용해야 큰 믿음이 끌어당겨 오는 것입니다. 작은 믿음으로 예배에 참석했는데, 그 예배에서 예기치 못한 큰 은혜와 기도의 응답을 받아 큰 믿음으로 쑥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감사도 그렇습니다. 작은 것부터 감사하기 시작하면, 점점 더 감사할 큰 축복들이 펑펑 내 인생 위에 쏟아지게 됨을 우리 모두 기억할 수 있기 원합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를 놓고 감사했더니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먹을 풍성한 음식이 생긴 것처럼, 그렇게 감사는 항상 업데이트 되고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사랑하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시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주님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왕 감사하실 거 ‘김치국부터 먼저 마시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드리는 감사를 우리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실 것이며, 두 손 들어 축사하사 기적의 은총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드리는 우리의 추수 감사 예배, 먼저 드리는 감사, 믿음으로 드리는 감사, 진짜 감사의 시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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